493 장

조주근은 안에서 나온 뒤, 바로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우며 여러 생각에 잠겼다.

막 담배꽁초를 버리려는 순간, 조주근은 뒤에서 들려오는 하이힐의 경쾌한 딱딱 소리를 들었다. 뒤돌아보니 교련이 모퉁이에서 빠른 걸음으로 그에게 다가오고 있었다.

조주근의 시선은 계속해서 교련을 바라보았다. 정말 볼수록 예뻤다. 청바지가 하체를 꽉 감싸고 있어서 자세히 보면 삼각형 속옷의 흔적이 보였고, 길고 아름다운 다리도 눈에 들어왔다.

교련의 상체를 보니, 스포츠 재킷을 입고 있었지만 가슴과 허리의 곡선이 그대로 드러났다. 재킷이 짧은 스타일이고 청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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